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스와티 딩그라 통화정책위원은 26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더 타임스 기고문에서 "금리를 추가로 낮추더라도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협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딩그라 위원은 "영국을 현재 유럽 대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몰아넣고 있는 충격의 영향은 사라질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지나치게 신중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딩그라 위원은 위원회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적 위원으로 꼽힌다.
그는 영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수도 요금과 같은 높은 관리 가격이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이러한 가격 압력을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영국과 유로존의 식품 인플레이션 격차의 4분의 3은 10개의 품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딩그라 위원은 "영국과 유럽 대륙 간 인플레이션 차이는 대부분 관리 가격과 글로벌 원자재 충격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