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CIO가 엑스에 올린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금리가 저소득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라이더 CIO는 26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상향된 것은 "총체적인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우리의 견해를 재확인한다"면서도 "총체적인 소비 지표는 대부분 미국 가계의 재정적 현실에 대해 제한적인 통찰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위 10%의 소득 계층이 하위 40%의 소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면서 "우리는 고소득 소비자와 투자에 힘입어 총체적인 성장 궤적은 계속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늘날의 제약적 금리로 인해 많은 인구와 경제의 많은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고금리 환경은 계속해서 저소득층에게 불균형적인 부담을 주는 동시에 주택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는 단지 타당한 게 아니라, 균형과 폭넓은 경제적 탄력성 회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CIO는 연준 의장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지난 12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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