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이 소비 견인' 파월도 인정…"어쨌든 지출이다" 토로

상위 0.1%가 미국 가계 순자산 12.6% 차지…역대 최고

소득 계층별 소비지출 추이(1999년 4분기=100).
출처: 무디스 애널리틱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K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논의를 최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경제가 양극단으로 갈리는 가운데 부유층의 소비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대부분 미국인이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유는 미스터리가 아니다"라면서 "소득 분포의 하위 80%, 즉 연 소득이 약 17만5천달러 미만인 사람들의 지출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과 보조를 맞춰왔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20%의 가구는 훨씬 더 나은 지출을 해왔고, 상위 3.3%는 훨씬, 훨씬, 훨씬 더 나은 지출을 해왔다"면서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주로 부유층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이 지출을 계속하는 한 경제는 경기침체를 피하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더 신중해진다면 경제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는 부유층에 편중된 소비는 지속 가능한 게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소비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는데, 아마 고소득 소비자들에게 편향됐을 것"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일화적인 증거가 많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어쨌든 지출이 되고 있다"면서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는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연준이 발표한 미국 가계의 지난 2분기 순자산 데이터는 자산 불평등 심화 이슈도 재차 건드렸다. 뉴욕증시의 순항에 힘입어 미국 가계의 2분기 순자산이 무려 7조달러 넘게 급증한 가운데 상위권으로의 집중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분기별 가계 순자산 변동폭.
출처: 연준.

연준에 따르면 상위 0.1%가 보유한 가계 순자산의 비중은 지난 2분기 12.6%로 전기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가 시작되는 198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것(자산 불평등)이 바로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가 서류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압도적인 대다수 가계가 느끼는 것과는 괴리가 생기는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들은 기회의 사다리에 오를 발판이 없으며, 이는 그들을 뒤처지게 했고 당연히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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