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융시스템의 초과 유동성 가늠자로 여겨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역레포 잔액이 분기 말을 앞두고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21개 기관이 참여해 총 253억6천900만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전날 대비 약 38억달러 감소했으나 2거래일 연속 200억달러를 웃돌았다.
역레포 잔액은 지난주 후반 110억달러대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번 주 들어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분기 말이나 월말에는 은행들이 보통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대차대조표를 줄임에 따라 역레포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 이에 따라 머니마켓의 유동성 압박이 일시적으로 심화하는 경향이 있다.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 확충 여파 속에 머니마켓에선 이달 들어 유동성 압박과 관련된 가시적인 신호들이 빈번히 출현해 왔다.
거의 움직임이 없던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 Effective Federal Funds Rate)는 지난 22일 이례적인 오름세를 보인 뒤 4.09%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24일 송고된 ''안 움직이던' 美 실효 연방기금금리 이례적 상승…유동성 압박 촉각' 카지노사이트추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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