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견조한 미국 경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을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경제 지표(3.8%)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성공에 대한 좋은 소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간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3차)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국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3.8%로 잠정치 대비 0.5%포인트나 상향됐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0.6%)에서 급반등한 것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금리는 너무 높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너무 늦은' 파월만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정책금리가) 2%에 머물렀을 것이고, 예산을 균형 맞추는 과정에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좋은 소식은 우리가 그의 무능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가 곧 국가로서 이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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