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대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틱 상승한 106.9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17.48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3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31계약 순매수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495계약에서 2계약으로 급감했다. 전 거래일 6계약에 그쳤던 10년물 거래량은 38계약으로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좁은 범위의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0.60bp, 30년물 금리는 0.10bp 각각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1.20bp 낮아졌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양방향의 재료를 담고 있었다. 물가 오름세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지출과 소득 증가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괜찮다는 인식을 강화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대비 상승률(2.7%)도 예상대로였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마찬가지였다. 전월대비 및 전년대비 상승률(각각 0.2% 및 2.9%) 모두 예상치와 일치했다. 지난 7월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종전 0.3%에서 0.2%로 하향됐다.

지출과 소득 증가세는 탄탄한 편이었다. 명목 PCE는 전월대비 0.6%,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각각 증가했다. 예상치(각각 0.5% 및 0.3%)를 모두 웃돌았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