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410원 부근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 틱차트(연장 거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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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36분 현재 전일대비 9.70원 오른 1,41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오른 1,412.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종가는 지난 5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 시간대에도 한미 관세협상 관련 소식에 대한 경계감을 이어갔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 3천500억달러를 두고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타국 정상의 발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현안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익 최우선으로 관세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캐시플로우(현금흐름) 대미 투자에 대한 방향성의 성격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8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등이 공개된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달러 인덱스는 98.33대로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38엔 하락한 149.67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0달러 오른 1.168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21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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