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 아시아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오며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차익 실현 압력 속에 크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4.14포인트(1.74%) 내린 51,497.20, 토픽스 지수는 21.69포인트(0.65%) 낮은 3,310.14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지수는 오전 중 상승하기도 했으나 빠르게 반락해 오후 내내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과 미국의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이 마무리된 데다 최근 증시 강세가 이어진 만큼,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여전히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AI주들 사이에 순환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이날 기술주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일본 제조업 경기 지표는 둔화세가 심화했다. S&P글로벌은 일본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제조업 PMI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48.2와 동일했으나, 직전치 48.5를 밑돌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이 아직 지속적으로 일본은행(BOJ)의 물가상승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본 중의원(하원) 본회의에 참석해 "일본은행이 2% 물가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4% 내린 153.51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뚜렷한 호재 부재 속에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33포인트(0.41%) 내린 3,960.19, 선전종합지수는 33.84포인트(1.34%) 하락한 2,486.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오전 중 하락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말로 접어들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1~3분기 최고의 성과를 낸 주요 중국 주식들은 역사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8위안(0.03%) 올라간 7.0885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0.79% 내린 25,952.40, 항셍 H지수는 0.92% 낮은 9,173.2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1% 가까이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내린 28,116.5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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