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처음으로 아마존(NAS:AMZN)과 손을 잡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 AI에 38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오픈 AI는 즉시 AWS 인프라에 워크로드를 실행해 미국 내 수십만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할 예정이다. 또 향후 몇 년 동안 용량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계약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기존의 AWS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되 이후에는 아마존이 오픈AI를 위한 추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는 더 이상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만 이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오픈AI는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점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독점 클라우드 제공자가 아니라고 밝혔으며 대신 새로운 요청에 대해 우선 거부권을 갖는 계약으로 전환됐었다.

지난주에 이 계약까지 만료되면서 오픈AI는 더 광범위하게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가능해졌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는 "프런티어 AI를 확장하려면 대규모의 신뢰할만한 컴퓨팅이 필요하다"면서 "AWS와의 파트너십은 광범위한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하여 모두에게 차세대, 최첨단 AI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오전 9시 1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 대비 4.78% 상승한 255.90달러를 기록했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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