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PMI 추이
S&P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0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이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0월 유로존 PMI는 직전 수치인 49.8을 소폭 웃돌면서 2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독일 10월 제조업 PMI는 49.6으로 집계돼 예비치에 부합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48.8, 49.9를 기록했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 부문의 상황은 국가별로 독일은 취약하고, 프랑스는 침체된 상태이며, 이탈리아는 지속적으로 약하고, 스페인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의 제조업 생산이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0월은 지난달과 사실상 거의 비슷한 수준인 데다 유로존 경제 전반의 수요가 둔화하여 있고 신규 수주도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정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기껏해야 매우 미세한 경제 회복의 싹을 틔웠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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