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종식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5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55% 오른 6,791.0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98% 상승한 25,413.50을 가리켰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셧다운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39일의 최장기간 이어진 셧다운 종료를 기대하면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의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미국 상원이 정부의 셧다운 종식을 위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공화당이 올해 12월까지 만료 예정인 건강보험 보조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 재개방에 합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세 개의 연간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고, 나머지 정부 예산은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안의 최종 통과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 있다.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합의안을 지지하고, 승인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즉각적인 표결을 촉구했다.

한 민주당 상원 의원은 "법안을 통과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찬성표가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간의 셧다운은 미국 경제 전반을 위축시켰는데, 셧다운 종식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50.3으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으며, 시장 예상치(53.2)를 밑돌았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80bp 오른 4.127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2.7bp 오른 4.729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3.595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상승한 99.624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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