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경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와 TSMC, 텍사스 등에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가 로봇을 위해 저렴하고 전력 효율적인 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나는 칩에 완전히 몰두해 있다"며 "엔비디아가 과거와 미래의 모든 고객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 테슬라는 칩이 자사 소프트웨어에서만 작동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칩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텍사스와 애리조나에서 생산될 것이다"며 "칩 생산을 위해 테슬라가 커다란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또 테슬라가 아직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인텔과도 논의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라인 영상을 공개하면서, 대당 생산 비용이 당해 연도 기준으로 약 2만달러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내년 4월부터 완전 자율주행차인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캡 대당 생산 시간을 10초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며, 이론적으로는 5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중국에서 부분 승인만 받았으며, 내년 2월이나 3월 경에는 완전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내년 말까지 자동차 생산량을 약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여전히 자동차는 회사의 미래에 필수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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