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데 따라 하락 출발해 5만 선을 밑돌았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412.99포인트(0.82%) 하락한 49,963.54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23.14포인트(0.69%) 내린 3,336.67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낸 데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49,845.86까지 내려서면서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5만 선을 하향 이탈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에너지 콘퍼런스 연설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약간 제약적이라고 본다"면서 "대략 내가 보기에 있어야 할 수준이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고성장 기술주의 상승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어드반테스트(TSE:6857) 등 관련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지수의 상단이 억제되는 모습이다.

한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지난 14일 장 마감 후,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 1천억 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7% 증가를 예상한 기존 전망 2조 엔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동시에 연말 배당과 함께 최대 2천500억 엔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최근 저평가를 찾는 흐름 속에서, 주가는 액면분할을 감안하면 상장 이후 고가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7% 하락한 154.42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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