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완화하는 것은 BOJ가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경제재정자문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목표를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달성한다는 것은 단지 물가를 아래에서 끌어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과도한 초과 상승을 피하는 것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장기적 재정 청사진과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경제재정자문회의는 지난 1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한 후 첫 회의를 열었다.
우에다 총재는 "정책을 너무 느슨하게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위험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정책을 운용해, 연착륙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 우에다 총재와 다카이치 총리가 함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첫 자리였지만, 두 사람 사이에 직접적인 대화를 주고받지는 않았다.
회의 말미에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BOJ와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래의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물가상승을 모두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이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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