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하게 되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기업 가치를 재편해 월가에서 보기 드문 대형 거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발사 업체 스페이스X는 내년 IPO를 준비 중이고, 약 1조5천억 달러(약 2천204조 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번 IPO의 즉각적인 수혜자는 분명하다"며 "소수의 개인 투자자와 상장된 우주 산업 관련 기업, 스페이스X의 IPO를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투자은행들"이라고 분석했다.

배런 캐피털의 설립자인 론 배런은 "스페이스X는 가치 창출 초기 단계에 있다"며 "향후 10년 안에 투자 가치가 현재 가치의 10배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개인 투자액의 약 25%가 스페이스X인데, 평생 스페이스X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발사 서비스와 스타링크의 글로벌 확장 등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약 2조5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스페이스X의 잠재적 IPO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현재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항공우주 부문의 가치 평가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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