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2월 들어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심리가 악화했다.
17일(현지시간)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2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는 87.6으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88.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89.7로 전달보다 0.8포인트 내려갔다.
기업들의 현재 여건을 보여주는 다른 세부 지표인 경기동행지수는 85.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기업환경지수는 독일의 제조업과 서비스, 무역 및 건설 분야의 9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IFO의 클레멘스 푸스트 연구소장은 "기업들이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는 이전과 동일하게 내놨으나 2026년 상반기에 대해서는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면서 "낙관적 전망 없이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지수는 하락했다. 거의 모든 부문이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비관적인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부문은 기업환경지수가 다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고, 무역 부문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푸스트 소장은 건설 부문의 경우 기업환경지수가 낮은 수준에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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