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대통령실이 18일 오후 국내 7개 대기업과 고환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한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SK·현대자동차·LG·롯데·한화·HD현대 그룹 등 7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외환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고환율 해소를 위한 의견 교환에 나선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482.3원까지 상승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전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고환율 상황에 대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하 측면에서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최근 고환율 상황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예고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지난 7일 이재명 정부 첫 6개월 성과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의 해외 이익을 국내로 적절하게 환류하는 부분, 해외 개인들의 투자 부분에서 위협이나 이런 부분이 과도하게 숨겨져 있는 게 없는지 점검하는 문제, 국민연금의 대외 투자와 관련된 헤지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과제들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고도화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의 감독상 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의 달러 유입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8p(1.43%) 오른 4,056.41에, 코스닥은 5.04p(0.55%) 내린 911.07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으로 마감했다. 2025.12.17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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