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하나은행이 미국 현지 법인 자회사에 1억달러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3일 하나은행USA(Hana BANK USA)에 1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하나은행USA를 대상으로 2016년, 2022년에도 각각 3천650만달러, 6천500만달러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유상증자다.
하나은행USA는 하나은행이 지분 96.77%를 지닌 미국 계열사 하나뱅코프(Hana Bancorp)의 100% 자회사다.
하나은행USA는 지난 1986년 설립된 브로드웨이내셔널뱅크(BNB은행)가 전신으로 지난 2013년께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됐다.
하나은행USA는 주로 상업용 부동산(CRE), 주택담보 대출 등 기업 여신과 리테일 영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LA)에 신규 지점을 신설하며 미 서부지역에 거점점포를 구축했다. 현재 이병현 하나은행USA 행장이 현지 법인을 이끌고 있는데, 앞서 이 행장은 하나은행 뉴욕지점장으로도 근무한 바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미국에서 하나은행USA를 비롯해 하나뉴욕파이낸셜, 하나LA파이낸셜, 하나은행 뉴욕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뉴욕파이낸셜과 LA파이낸셜은 투자은행(IB)과 기업 여신을 주요 업무로 하고 뉴욕지점도 IB와 신디케이트론, 기업 여신 등을 주력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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