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중국 본토 및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조인에셋-CSOP자문형 랩(Wrap)'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랩 서비스는 중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상해와 심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종목을 대상으로 운용된다.
중국 투자 전문 운용사인 '조인에셋 글로벌 자산운용'의 중국 시장에 대한 리서치 전문성과 홍콩 대표 자산운용사인 'CSOP 자산운용'의 ETF 운용 노하우, 그리고 유진투자증권의 주식 운용 역량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중국 경제가 기술혁명을 주도하는 기업 위주로 성장하는 점을 반영해 핵심 성장 기술주를 통한 성장성을 추구한다. 동시에 지수형과 테마형, 채권형 등 ETF를 바탕으로 한 분산투자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안성재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딥시크(DeepSeek) 이벤트로 중국 기술에 대한 재평가와 매력적 밸류에이션, 정부 주도 핵심산업 육성정책 등에 따라 중국증시의 상승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에 관심이 있는 고객과 다양한 이유로 직접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이번 랩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매크로팀장도 "트럼프 정책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그 배경으로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가 대폭 감소한 점 ▲수출로 인한 성장이 막힘에 따라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 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진 점 ▲딥시크 이후 중국 테크주들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로봇, 자율주행, AI 분야 등의 높은 기술력"을 꼽았다.
'유진 챔피언 조인에셋-CSOP자문형 랩'은 초고위험 등급으로 공격투자형 이상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만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천만원으로 기본 보수는 연 0.5%다. 선취수수료는 2.0%이며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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