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세부 내용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폭스뉴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있었던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과 뒤이어 발표된 공동 성명이 빠르게 이뤄진 배경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다만 그는 "그럴 필요가 있을지는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도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 개방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매우, 매우 강력한 합의의 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이 합의를 통해) 중국이 미국 기업에 개방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와 중국 모두에게 가장 흥미로울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중국을 개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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