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제공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NAS:CSCO)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치를 제시하면서도 관세에 따른 우려를 표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스코는 4월 26일 마감된 분기에 141억5천만 달러(약 19조9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27억 달러 대비 11% 증가한 수치고, 시장 예상치인 140억8천만 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18억9천만 달러에서 24억9천만 달러(약 3조5천억 원)로 뛰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6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92센트를 넘어섰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매출이 145억~147억 달러(약 20조4천억~20조7천억 원)에 달하고, 주당순이익은 96~98센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매출 예상치 145억8천만 달러와 주당순이익 전망치 95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콜(설명회)에서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예상되는 영향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에 따르면 간밤 시스코 주가는 0.79% 하락한 주당 6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45분 기준 시간 외 거래에서는 2.4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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