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헤지펀드 운용사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립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독일의 화학기업 랑세스를 새로운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2004년 바이엘(Bayer)의 화학 및 고분자 부문 분사로 설립된 회사다.
그는 1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손 투자 콘퍼런스(Sohn Investment Conference)에서 "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훌륭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경영진이 있지만, 불운으로 인해 주가가 고전한 기업"이라며 랑세스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아인혼은 랑세스가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 화학 사업을 버리고, 안정적이고 고부가가치인 특수화학 분야로 전환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더 높은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련의 불운이 겹쳐 진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악재는 대부분 지나갔고 이제 본격적인 전환의 효과를 누릴 시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인혼은 랑세스가 미국 내 제조 역량을 보유한 점에서 관세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랑세스 생산 역량의 약 30%가 미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부 고급 중간재는 미국 내 유일한 생산업체라고 설명했다.
아인혼은 지난 2008년 이 콘퍼런스에서 리먼 브러더스를 공매도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투자은행의 붕괴를 예견하며 명성을 얻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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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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