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의 최대 수혜주는 보잉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14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여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달러(약 280조원)가 넘는 정말 대단한, 기록적인 계약"이라며 "보잉에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잉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라며 "꽤 좋은 계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펀드스트랫의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이번 주초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보잉에 이득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보잉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을 지적했다.

피터 맥널리 써드브리지 글로벌부문 책임자는 야후 파이낸스에 "단기적인 이슈는 있었지만, 항공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보잉의 매출과 수주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의 주가는 지난달 저점을 찍고 50%나 급등했다. 트럼프의 외교 성과 덕분에 상승세를 지속하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은 0.64% 오른 204.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보잉의 주봉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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