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TDF) 설명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앞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에 대비해 환헤지 비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5일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운용역은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TDF) 설명회'에서 "환율 변동에 맞춰 동적 환헤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운용역은 TDF 전략 중 하나로 탄력적인 환헤지 전략을 들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며 과거엔 환 노출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김 운용역은 "글로벌 주식과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며 "환 노출은 해외주식 투자 시에 자산가격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장기간 환율 상승으로 10% 수준의 환 변동 효과가 발생했다"며 "작년에도 꾸준히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자산의 평가차익 상당하게 작용해 펀드 수익률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역사적 고점에 있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환 헤지 비용을 고려해 신중하게 환 헤지 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운용역은 "환 헤지 비용은 미국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상승했다"며 "한미 금리 역전 수준 등으로 연간 환 헤지 비용은 2%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금리 역전과 원화 약세가 지속된 점을 고려할 때 역사적 고점에 있는 환율"이라며 "지난 1분기 1,500원 가까이 올랐기에, 펀드는 환 평가익을 확보하고 환율 하락에 대비해 헤지 비율을 확대하는 걸 신중하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운용역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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