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미국 경제는 올해 초까지 경제 여건이 양호했으나 현재는 관세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시카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리더십 행사에서 "올해 초까지는 경제 여건이 양호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정책의 방향성이 언제쯤 안정될지 나도 예측할 수 없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현재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그는 "고용 시장의 미래는 매우 낙관적"이라며 "특히 향후 일자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카시카리는 또 지난주 무디스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과 관련해 "국가 부채가 문제로 인식될지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투자자들의 신뢰"라며 "미국이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