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터넷, 이차전지 등 성장 업종 반등 탄력"
"미국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 강등 기회 될 수도 있지만 여진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에도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국내 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반등한 미국 증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일의 하락 폭을 만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업종 측면에서는 전일 미국 금리 급등으로 주가 조정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바이오, 인터넷, 이차전지 등 성장 스타일 업종의 반등 탄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 강등 여진으로 인해 단기 시황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만큼, 장중에는 미국 선물 시장, 채권 시장 변화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 강등에도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을 강등한 여파로 주요 주가지수는 갭 하락 출발했지만, 악재 해소로 받아들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2,792.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09%) 상승한 5,963.60, 나스닥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오른 19,215.46에 장을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NBC 뉴스 인터뷰에서 무디스 강등 결정에 대해 "후행 지표"라며 "무디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반영하며 장초 반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의 이번 평가 조정이 이미 노출된 악재였다는데 시장 공감대가 형성됐고, 전일 공화당 소수 위원의 반대로 하원 예산위 통과가 무산됐던 감세안 연장법안이 일부 수정을 통해 본회의 표결에 상정됐다는 점도 긍정적 재료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곧 휴전 협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미국의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 강등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 등급 강등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 전략 변화의 전환점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신용 등급 강등 이후 글로벌 증시의 단기 매물이 소화되고 중국 실물지표와 경기 부양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견고한 한국의 수출, 기업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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