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발전 활성화 수혜주로 우라늄 채굴업체 카메코(NYS:CCJ)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뉴스케일(NYS:SMR)를 꼽았다.
27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카메코는 미국 내 원전 용량이 확대될 경우 우라늄 수요 증가로 직접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코는 원자로 개발사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원자로 설계인 AP1000이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에 채택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가능하다고 그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연설에서 "우리는 소형 첨단 원자로에 집중하고 있지만, 초대형 원전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뉴스케일의 SMR 설계가 미국 원자력위원회(NRC) 인허가를 통과하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용으로 뉴스케일 SMR 설계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부 소유 부지 중 데이터센터와 원자로를 함께 배치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는 카메코에 매수(Buy) 의견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제시했다.
뉴스케일에 대해선 중립(Neutral)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24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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