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5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47.09포인트(0.39%) 하락한 37,600.36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9.29포인트(0.69%) 내린 2,765.84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을 반영해 일부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42,427로 마감했다.
특히 미국 경제 지표의 악화에 따라 관세 강화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재점화됐다. 이에 경제 민감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업 신뢰도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4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환 시장에서도 엔화가 달러당 142엔 후반대에 머무르며 전일 저녁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 일본 수출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미국 기업 심리의 악화로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첨단 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을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을 포함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38% 상승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오른 142.75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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