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일 중국 증시는 미중 정상 전화 통화에 따른 갈등 완화 재료에도 다소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6포인트(0.04%) 상승한 3,385.36에, 선전종합지수는 2.44포인트(0.12%) 하락한 2,007.69에 장을 마쳤다.

중국 주요 지수는 경기 불확실성과 각 기업의 관세 악영향 등을 반영해 상단이 제한됐다.

상하이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오전 장에서는 상하이 지수는 미중 긴장 완화 기대에 상승하며 3,391.26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130여일 만에 처음 통화하며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선전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현지 시각으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 주석과 통화 결과를 언급하며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금융 시장에선 두 정상 간의 통화가 현재 진행 중인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진 못했다는 인식이 강했다.

홍콩 증시는 양국 정상이 관세 분쟁 종결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자 3일 연속 상승세를 끊고 하락했다.

또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장세도 강해진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팅 파워를 포함해 농약, 석유·가스, 석탄 등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으며, IP 경제, 뷰티 케어, 스포츠 산업, 반려동물 관련 업종이 하락을 이끌었다.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0위안(0.02%) 내려간 7.1845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3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도쿄환시] 달러-엔, 143엔대 후반으로 상승…미중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