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제철(TSE:5401)의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완화하는 조치가 있다면 승인할 수 있다"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하원 공청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전제로 "일본제철과의 거래는 최종적으로는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 정부 내 대외투자 심의 기구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위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일본제철의 인수안에 대해 CFIUS에 재심사를 지시했으며, 위원 각자의 의견을 제출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해당 재심사는 지난 5월 21일 종료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공청회에서 "(CFIUS의) 재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조정 및 조건부 조치를 전제로 하면 승인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제철의 대규모 투자가 미국 철강 노동자의 고용을 보호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조합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노조 역시 결과에 대해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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