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CPI 등 美 이벤트가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후 이틀 만에 2,8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번 주 2,900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 3일 대선 이후 신정부 정책 기대감이 허니문 랠리를 누려왔던 상황"이라며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원대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수급상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국내 증시를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이 상방 쪽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동시에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도 누적되고 있다는 점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주에도 상법 개정 기대감이 만들어내는 상방 모멘텀은 상존하겠으나, 관세 협상, CPI(소비자물가지수) 등 미국발 이벤트가 주중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의 2,900선 돌파를 제약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13포인트(1.05%) 오른 42,7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06포인트(1.03%) 상승한 6,000.36, 나스닥종합지수는 231.50포인트(1.20%) 뛴 19,529.95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3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하여 뉴욕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양호한 고용 지표와 미·중 협상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에도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트럼프는 오는 9일 영국에서 미 재무·상무장관 및 무역대표부가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언급하고 중국 정부가 미국 자동차 3사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임시 허가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오는 9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협상 등 주요국의 관세 협상이 금융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미·중 간 관세 협상이 외환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중요 이벤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세 협상 결과가 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G7 정상 회담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 있는 미·일 관세 협상 타결 여부도 주목 거리"라며 "관세 협상과 함께 5월 미국 소비자물가도 중요한 변수지만 상호관세 여파가 아직 100%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G2 고위급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지난 6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희토류 대미 수출 한시적 허용으로 협상 결과는 미국 결정에 달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G2 무역 합의는 긍정적 진전을 내보이되, 빠르게 합의를 도출하기보다는 제네바 합의 유예 기간 전 막판 타결 또는 추가 유예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11개월 만에 2,810대 회복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코스닥은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에 장을 마감했다. 2025.6.5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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