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0bp 오른 2.4175%를 기록했다.

2년은 3.50bp, 3년 구간은 3.25bp씩 상승했다.

5년은 2.00bp 오른 2.4700%를 기록했다. 10년은 1.50bp 상승한 2.6400%였다.

한국은행이 가계부채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낸 점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한은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원 이상 늘었다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앞으로도 상당한 증가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창립 기념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양측은 무역협정의 '기본 틀(framework)'과 이행 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약화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 국채 금리도 장중 상승 압력을 받았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면 한은의 금리 인하도 신중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CRS(SOFR) 금리도 상승했다.

1년 구간은 4.50bp 오른 1.8150%를 기록했다.

5년은 2.00bp 오른 2.0150%, 10년은 2.00bp 오른 2.0450%를 나타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대체로 축소됐다.

1년 역전 폭은 3.00bp 축소된 -60.25bp를 기록했다. 5년 역전 폭은 전장과 같은 -45.50bp를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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