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한종화 기자 = 2015년 주택도시기금법 제정으로 주택도시기금이 출범하면서 기금의 성격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의 대량 공급에 주력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수요자를 겨냥한 대출을 크게 늘린 것인데, 수요자 대출 확대 정책은 주거 취약 계층 지원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가계 부채 확대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시장 왜곡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이 확보한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 재무건전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기금의 구조가 급속히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도시기금의 융자금에서 사업자 대출(임대·분양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건설 지원)의 비중은 36.5%였는데, 2024년에는 이 비중이 20.7%로 줄었다.

다만 융자금 자체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자 대출의 규모는 감소하지 않았고, 2020년 10조8천656억원에서 2024년 14조3천54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요자 대출은 비중과 규모가 모두 급증했다. 수요자 대출은 2020년 융자금의 63.5%인 18조8천700억원에서 2024년 79.3%인 54조7천187억원으로 3배나 증가했다.

구입자금을 지원받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은 2020년 4만8천94호에서 2024년 13만1천950호로 증가했고, 전세자금을 지원받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은 2020년 17만9천182호에서 21만5천937호로 늘었다.

[출처 : 문진석 의원실, 연합인포맥스]

수요자 대출 중심으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했다.

2010년대 이후 청년층,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새로운 주거 취약계층이 늘어났고, 공공임대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이나 분양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공급만으로는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졌다.

또 2017년 이후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중산층이 매매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도시기금이 수요자 대출을 통해 서민들의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다만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도시기금의 기능이 점차 수요자 대출 위주로 치우치면서 가계부채 증가와 집값 상승에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기금의 정책 대출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구입자금·전세자금을 제공해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매매와 전세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연 2.5~3.5% 금리에 제공되며, 2년 단위로 연장해 최장 10년 이용이 가능하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이 3.5~5%대인 것과 비교해 금리가 1%포인트 이상 낮다.

게다가 신생아특례대출의 경우에는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부부합산 2억원까지 완화하면서 기금의 수요자 대출이 중산층, 심지어 고소득층까지 포함하게 됐고, 이렇게 흘러간 정책 자금이 2024년에만 54조7천억원에 달했다.

정수호 국토교통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기금과장은 "신혼부부와 청년, 저출산 지원 대책이 포함되면서 수요자 대출이 너무 커졌다"며 "지금은 50조원대인데, 수요자 대출의 규모는 1년에 10~15조원 규모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수요자대출의 증가는 가계대출 관리에도 어려움을 낳는다"며 "정책 대출의 비중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백두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동산금융사업단 단장은 "주택도시기금은 지난 10년간 수요자 대출을 계속해서 늘려왔는데, 이러한 추세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는지는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단장은 "우선 수요자에 대한 대출 지원을 저소득층과 서민 중심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전체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여유 재원으로 주택공급을 위한 사업자 지원에 더 투자하도록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