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0.09%에서 0.13%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0.26%에서 0.36%로 올랐다
지방은 -0.03%로 하락 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대단지 등 선호 지역울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많아졌다.
강남 11개구는 0.46% 올랐다. 압구정과 대치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강남구(0.75%)를 비롯해,송파구(0.7%), 강동구(0.69%), 서초구(0.65%)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 14개구는 0.24% 올랐는데 성동구(0.76%), 마포구(0.66%), 용산구(0.61%)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경기는 전주 상승(0.02%)에서 오름세를 추가 확대해 0.03% 올랐다.
성남 분당구(0.60%)는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인 서현·분당동 위주로, 과천시(0.48%)는 원문·부림 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시(-0.19%)는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동삭·세교동 위주로, 김포시(-0.13%)는 걸포·구래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은 0.01% 올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방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4%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다만 세종은 0.1% 상승했다.
경북(-0.06%), 전남(-0.05%)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세 가격도 전국 기준 0.01% 올라 전주(0.01%)와 같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0.03% 상승했고, 서울은 0.07% 올랐다. 지방은 -0.01%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 외곽 지역 및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에서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대단지 및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임차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강동구(0.30%), 동작구(0.15%) 등 강남권 지역은 여전히 강세였지만 서초구(-0.07%)는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13%), 종로구(0.09%), 용산구(0.09%)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는 0.02% 상승했고, 인천은 -0.03% 하락했다. 부산과 세종이 각각 0.04%, 0.1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대전(-0.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178개 시·군·구 중 매매가격 상승 지역 수는 71곳에서 76곳으로 늘었고, 전세 가격 상승 지역은 93에서 89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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