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 리츠 코람코더원리츠[417310]가 하나증권과 5년간 장기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나증권이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내 16개 층(약 1만1천856평)을 2030년 12월까지 임대하는 건이다. 임대료는 평당 10만2천원에서 매년 3.5%씩 인상되며, 연평균 실질 임대수익은 약 30만 원으로 예측된다. 이는 여의도 업무지구 인근 평균 실질임대수익 27만 원 중반을 웃돈다.
이번 재계약으로 코람코더원리츠는 가중평균 임대차 잔여기간이 4.2년으로 연장되어 리츠의 운영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하나증권의 청라 이전설이 해소되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대신증권의 이혜진 연구원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6년 NOI(순영업이익)가 전년 대비 17.3%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임대료 인상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했다. 또한, 금리 인하 기조로 해당 리츠가 오는 11월 예정된 2천920억 원 규모의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4%대 금리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코람코더원리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천400원에서 6천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5천250원) 대비 약 26% 높은 수준이다.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81%, 2026년에는 6.87%, 2027년에는 7.02%로 추정했다. 해당 리츠는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한다.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상무는 "하나증권과의 재계약을 통해 수익성과 배당 안정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중심에 위치한 하나증권빌딩의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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