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기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본격화한다.

특히 탄소중립, 재활용 소재 확대, 윤리적 공급망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
(출처: 기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30일 기아의 '2025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며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 부문에서 구체적인 탄소 감축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송호성 사장은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 생산, 사용, 물류, 폐기의 모든 단계에서 탄소 감축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 오토랜드에 자체 발전을 도입하고,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30년까지 유럽 신차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25% 적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소재 개발, 폐자원 공급망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디자인과 자원순환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기아는 전기차(EV) 전환과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송 사장은 "EV 전환을 지속하여 EV Tier 1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PBV 모델 출시와 새로운 세그먼트 확장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후변화에 대한 진정성,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 및 동반성장,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ESG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영감이 가득 찬 미래로 나아가는 기아의 지속가능한 움직임에 변함없는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l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