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602억 달러에는 못 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6월 수출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에도 역대 6월 중 최고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도 6월 기준 최대치를 찍으며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59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역대 6월 중 최대 규모다.

수입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507억2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90억8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18년 9월 이후 최대치다.

우리 수출은 지난달 미국 관세 폭탄 여파와 조업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전환했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전까지는 3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6월 수출은 시장 전망치엔 미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8곳을 대상으로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602억3천400만 달러로 예상됐다. 전년 동월 대비 5.04% 증가한 수치다.

수입은 전년 대비 7.26% 늘어난 526억5천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75억7천800만 달러 흑자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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