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설비용량 2만4천MW…70% 이상 저탄소·무탄소 전원으로
일자리 50만개 창출…햇빛·바람 연금으로 주민 소득 증대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오는 2040년까지 저탄소·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총 2만4천 메가와트(MW) 규모의 설비용량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 과정에서 신규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고 햇빛·바람 연금 등으로 주민 소득을 증대하는 등 정부 정책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중장기 에너지 전략인 '남동 에너지 신작로(고속도로)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2040년까지 신재생, 수소 등 저탄소·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2만4천MW 규모의 설비용량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회사는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고, 3천800억원의 햇빛·바람 연금을 바탕으로 주민소득을 증대하는 등 정부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신작로'와 '수소 신작로' 두 개의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10기가와트(GW)와 청정수소 혼전소 7GW를 구축한다. 전체 발전설비의 70% 이상을 신재생 전원으로 구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해상풍력 신작로'와 '수소 신작로'가 경기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강원권을 잇도록 구축해 대한민국 국토 전역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이달 초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추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석탄 화력을 폐쇄하고, 한반도 서남 동해안을 잇는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비전엔 "석탄 온라인카지노 주소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무탄소 전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강기윤 사장의 강력한 경영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다.
강 사장은 최근 경영 회의 등에서 "탈석탄과 동시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혁신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새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부응하며,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 지역 균형발전, RE100 실현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의 주역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남동온라인카지노 주소은 투자 규모를 27조원 늘려 고용(50만명) 창출과 농어촌 소득증대 및 기자재 국산화, 수소 생태계 활성화, 에너지 안보 기여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전남 신안에서 시행 중인 '햇빛연금' 제도를 확대 적용해 '바람연금'을 중심으로 매년 3천8백억원을 조성, 최대 14만명의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짰다.
강 사장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를 중심으로 신에너지를 확대해 창의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화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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