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7월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가격의 오름폭이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일시 확대되면서 2.2%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근원물가는 전월과 같은 2.0%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물가 상승률은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2.3%)보다 소폭 상승한 2.5%를 나타냈다.

김 부총재보는 "5월 대비 높아진 오름폭에는 지난해 낮았던 기저에 따른 농축수산물, 석유류의 기여도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의 관세정책, 중동정세, 여름철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생활물가도 높은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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