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 유나이티드헬스(NYSE:UNH)가 메디케어 프로그램 관련 청구 관행을 두고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낮 12시 17분 기준 현재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2% 하락한 300.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미국 법무부 내 의료 관련 특별조사 부서가 유나이티드헬스의 전직 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당국은 유나이티드헬스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에서 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 고수익 진단 코드 작성을 유도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과도한 검사 실시나 간호사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특정 진단을 유도했는지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의 진실성과 투명성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WSJ 보도는 불완전한 정보와 왜곡된 해석에 기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10여 년 전 제기된 유사한 사안과 관련해 법원이 당사의 과잉 청구 또는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WSJ은 이번 조사에 미 연방수사국(FBI)과 보건복지부(HHS) 산하 감찰관실(OIG)도 일부 조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무부는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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