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투자 850억달러로 100억달러↑…"클라우드 수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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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뛰어넘었다.

알파벳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6월 말 끝난 2025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964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940억달러를 웃돈 결과다.

주당순이익(EPS)은 2.31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2% 증가했다. 예상치(2.18달러)를 역시 상회했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71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36억2천400만달러로, 전년대비 31.7% 급증했다. 예상치 131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97억9천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1% 늘었다. 시장에서는 95억6천만달러를 점쳤다.

알파벳은 이와 함께 올해 설비투자액을 850억달러로, 지난 2월 전망치 대비 100억달러 증액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실적 발표 직후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뉴욕 오후 4시 48분 무렵 1.4%가량 상승 중이다.

알파벳은 정규장은 0.58% 하락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 흐름이 중단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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