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에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금 상품
[연합뉴스 자료제공]

24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장 결제가(3,397.60달러) 대비 27.70달러(0.82%)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6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전날 유럽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EU가 15% 기본 관세 및 일부 면제를 포함한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어스 베어의 카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무역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시장에 전해지며, 경기 하방 리스크가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같은 기대감은 글로벌 증시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주요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멘케는 이어 "안전자산 수요는 다소 둔화했지만, 중앙은행의 금 매입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올해 초보다는 완화됐지만 장기적으로 금 가격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은 일반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저금리 환경에서도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자산이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간 긴장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연준 방문은 약 20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핵심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yxj111330@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2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