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중대 재해의 원천 차단을 위한 '더 세이프 케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더 세이프 케어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불가사고'로 지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투입·관리하는 제도다.
HD현대중공업의 더 세이프 케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 수칙'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절대불가사고 관련 수칙을 위반할 경우,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한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진다.
위반이 발견된 조직은 동일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받게 되며, 안전 문화 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더 세이프 케어 제도를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이라며 "선제적으로 산업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가적 재해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라는 명성을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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