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환율은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환율을 논의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한미 관세협상단에 기재부의 환율 담당 실무진이 포함되면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환율이 의제로 오를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구 부총리의 이번 방미에는 기재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과 정여진 외화자금과장이 동행했다.
다만, 통상협상과 별개로 구 부총리가 오는 31일 오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는 만큼 양국 재무당국 간에 환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열린 '2+2 통상협의'에서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로 의제를 정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상협상에서 환율과 관련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환율에 대해서는 양국 재무당국 간에 별도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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