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한데 투자금 필요…"전략적 사용 가능한 자원"

"올해 양극재 부진 전망…석화도 단기간 수급 개선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화학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차동석 카지노배팅법 화학[05191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활용을 포함해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전방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고성장·고수익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 지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보유한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 지분이나 다른 자산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카지노배팅법 화학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출처: 카지노배팅법 화학]

최근 카지노배팅법 화학은 여러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지노배팅법 화학의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 지배력이 안정적인 만큼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지노배팅법 화학은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 지분 8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은 카지노배팅법 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2020년 12월 설립됐다.

앞서 카지노배팅법 화학은 보유한 카지노배팅법 에너지솔루션 지분 일부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도 했다. 발행 규모는 20억달러였다.

이날 2천억원에 매각을 결정한 에스테틱 사업에 대해서는 미용 수요 증가로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여서 육성 의지가 있는 매수자(VIG파트너스)에 매각해 '윈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순신 카지노배팅법 화학 생명과학부문 경영전략담당은 "주력 미래 사업과 시너지가 제한적인 사업은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지속하고 있다"며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의약품과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에스테틱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대금은 투자 재원과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양극재 사업 하반기도 고전…"복수의 고객과 공급 논의 중"

올해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한 양극재 사업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환경을 전망했다.

서정운 카지노배팅법 화학 첨단소재부문 경영전략담당은 "보조금이나 연비 규제 폐지 등 미국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올해 양극재 사업 역성장이 불가피하고, 출하량도 전년 대비 상당 수준 감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연간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나, 내년에는 도요타향 제품 출하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유의미한 물량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극재는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전기차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품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면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희망하는 복수의 고객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정책 변화를 감안해 북미향 양극재를 생산하는 구미 합작법인(JV) 공장의 중국 업체 지분율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지노배팅법 -HY BCM은 카지노배팅법 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하고 있다.

서정운 담당은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을 보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전체 공급망에서 비중국산 재료 사용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생산 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이 15%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가동할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이 비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지노배팅법 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이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수요 감소와 미국 업체와의 경쟁 등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제품 차별화와 판매 지역 다각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철호 카지노배팅법 화학 석유화학부문 경영전략담당은 중국 정부가 석유화학 구조조정 정책을 발표하긴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증설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석유화학 구조 재편 방향성이 업스트림 과잉 생산능력 해소와 다운스트림 고부가 제품 전환이라면서 회사의 사업 방향성이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연합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키워드

#AI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