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1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최근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조속히 징계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는 300만 당원의 축제의 장"이라며 "전당대회에서 소란 피우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대구·경북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 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연설회장에 언론 비표를 받고 들어와 취재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힌 것도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며 "이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전 씨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조속히 결론내리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가 징계절차에 착수한 것과 별개로 전 씨의 전당대회 관련 행사장 출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향해서도 "전당대회 정신에 어긋나는 과도한 상호 비방 발언과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삼갈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특히 당의 품격과 전당대회 분위기를 해치는 지지자들의 야유나 고함은 현장에서 즉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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