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47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2%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로 일시적 손실 폭을 키웠으나 2분기 들어 이를 만회했다.
2분기 순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2% 늘었다.
2분기 보험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올해 1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고, 투자영업이익도 154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시행해왔다.
2분기 실적 개선에 따라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216억원, 투자영업이익은 39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1조2천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2천677억원이다. 상반기 중 유입된 신계약 CSM은 2천135억원이다.
롯데손보는 CSM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보험영업이익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원더'와 '앨리스'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원더에서는 올해 상반기 2천246명이 설계사로 위촉돼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신규 설계사가 늘었다. 장기보험 체결 보험료와 계약 건수도 10배 이상 급증해 디지털 설계사 플랫폼으로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앨리스 또한 상반기 고객 유입 196만건으로 전년 대비 24.4%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계약 체결 건수도 12만6천752건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63.3%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증가와 이차 역마진 해소를 통해 2분기 준수한 실적을 냈다"며 "신계약 CSM의 안정적 확보와 투자 부문 체질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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