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경제 고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발언에 대해 "드디어 미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엘-에리언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그가 더 일찍 그렇게 해야 했다고 느끼는 것은 고용 측면의 위험이 인플레이션 측면의 위험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경제학자) 중 많은 사람은 그가 지난달 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의 문제 중 하나는 충분히 앞을 내다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데이터에 매우 의존적이고, 따라서 늦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엘-에리언은 "앞으로 미국 경제에 유망한 무엇인가가 있는데, 그것은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로보틱스 및 기타 분야의 흥미로운 혁신에서 비롯되는 생산성 향상"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몇 달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막대한 국가 부채와 높은 재정적자 등 많은 구조적 역풍을 상쇄할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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