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웨이(AA-)[021240]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5천억 원이 넘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워 조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총 1천500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3년물 1천억 원에는 1조7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는 4천900억 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총 1조5천600억 원이 모였다.
코웨이는 희망 금리 밴드로 민평 금리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은 마이너스(-)8bp, 5년물은 -19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이에 코웨이는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1천100억 원) 및 운영자금(400억 원)으로 사용된다.
코웨이는 지난 1월 총 3천억 원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당시에도 1조6천억 원이 넘는 수요를 확보했는데, 금리 역시 두 자릿수 언더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코웨이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국내 최초로 렌탈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정수기 시장을 선점하여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규모의 경제효과를 지속하면서 18% 내외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웨이의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4.3%, 3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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