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U지수(Trade Policy Uncertainty Index·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관세 문제 등 무역 관련 불확실성의 강도를 정량적인 지표로 지수화해 놓은 것이다.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과 베커 프리더먼 경제연구소, 스탠포드 경제정책 연구소 등의 연구기관 소속 학자들이 별도 단체를 설립해 조사한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이 지수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TPU는 미국의 언론매체 카지노커뮤니티,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 필라델피아 연준의 전문가 대상 경제전망 서베이 자료 등을 토대로 산출된다.
2010년부터 추이를 보면 미국 TPU는 대체로 제로(0) 수준에 머물렀지만, 트럼프 대통령 1기인 지난 2019년에 2천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시기에는 다시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당선되면서 치솟았다. 올해 초에는 8천 수준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주요국과의 상호관세 등 협상 타결 이후에는 4천 이하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실제 관세가 부과되지 않더라도 TPU지수가 상승하는 것만으로도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경제부 오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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